- 글자가족 확장실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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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행본
2020년
인디고인쇄, 132쪽.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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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글자가족 확장 실험’은 글자가족의 첫 번째 책으로, 각 구성원의 머릿속에 존재하던 물음표를 네 명의 관점으로 풀어나가며 시야를 확장해가는 과정을 담았다. 구성원들은 타이포그래피의 범주에 대해 질문하며 각자의 관심사를 토대로 실험 주제를 설정하고, 워크숍을 통해 각자의 주제를 함께 다뤄보는 시간을 가졌다. 이러한 과정은 하나의 주제당 ‘시작 - 설계 - 과정 - 수집 ( - 연구) - 마침’의 단계로 소개된다.
『글자가족 첫 번째 워크숍 ‘한글 장체(長體), 혹은 Condensed’에서는 주어진 대지의 비율에 따라 글자를 1. 압축하고, 2. 길게 늘인다는 두 가지 관점으로 시각실험을 진행한다. 글자는 일련의 규칙을 통해 1. 점점 좁아지고, 2. 점점 길어진다.
글자가족 두 번째 워크숍 ‘문장부호 연금술’은 문장부호를 활용해 문장을 더 흥미롭게 쓸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장부호 문법을 실험했다. 손글씨와 디지털 폰트, 최소와 최대를 오가며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해보았다.
글자가족의 세 번째 워크숍 ‘글자가족엔 남자와 여자만 있나요?’에서는 참여자들이 성중립 기호를 제작하기 위한 조건 카드 중 아홉 개를 함께 골라냈다. 설정한 아홉 가지 조건을 준수하여 각 참여자가 그려본 성중립 기호를 모아보았다.
글자가족 네 번째 워크숍 ‘글자로 인 앤 아웃!’에서는 각자 모아온 글자 사진과 그와 연결되는 디자인 작업을 살펴보았다. 글자 사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 방법론을 응용하여 그래픽 이미지를 만들었다.